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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언론들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며, 향후 헌재의 판결과 함께 탄핵 정국이 가져올 여파에 주목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CNN은 바로 속보 자막을 내보내며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표결 결과와 함께, 여의도 집회 분위기를 생중계로 보도했습니다.
[폴라 핸콕 / CNN 서울 특파원 : 조금 전 이곳(국회의사당)에서 가까운 집회 현장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AP 통신은 탄핵안 가결로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이 충격적이고도 빠른 몰락에 이르렀다고 묘사했습니다.
한때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 대통령이 최근 몇 주 사이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어 역대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며 탄핵 표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수개월 간 지속해온 정국 불안이 탄핵안 가결로 당장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헌재의 판결을 앞둔 향후 180일 이내의 정국 향방에 주목하며, 이번 탄핵 정국에서 비도덕적인 정경 유착과 사회 양극화 문제가 더욱 수면 위로 드러났다고도 지적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라고 소개하며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탄핵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된 점을 부각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탄핵한 가결이 정·재계 엘리트들이 부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 대한 국민의 분노를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향후 헌재의 심판 절차 등을 소개하며 탄핵 정국 혼란이 한반도 안보와 대북 정책에 가져올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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