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탄핵안 처리가 불발돼 진퇴양난에 놓인 야권이 수습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제 탄핵안 발의를 거부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은 국민의당이 급히 5일 표결 처리를 제안한 바 있는데요.
이에 야 3당 지도부가 잠시 뒤 만나 탄핵 쟁점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탄핵안 처리와 관련해서 야 3당 지도부가 오늘 다시 만난다고요?
[기자]
탄핵안의 오늘 본회의 표결이 무산되면서 공조 체제에 균열이 간 야권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선데요.
잠시 뒤 오전 10시 10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만날 예정입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전에 야 3당 원내대표들이 만나 탄핵을 둘러싼 쟁점을 말끔히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탄핵을 둘러싼 야권의 문제점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고 있지만, 야권 공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탄핵안 발의 동참을 거부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은 국민의당도 오늘 아침 거듭 머리를 숙였습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침 회의에서, 이유가 어찌 됐든 야권이 갈라지는 모습을 보여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탄핵안은 상정이 아닌 가결이 목적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새누리당 비주류가 민심의 분노를 따라 탄핵에 동참하는 것이 정의롭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민주, 정의당과 공조를 강화해 이번 정기 국회 내에 박 대통령 탄핵안이 꼭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야권 공동으로 탄핵안을 발의한 뒤, 5일 본회의를 열어 표결에 부치는 안을 다른 야당에 제안했는데요.
민주당과 정의당은 새누리당이 5일 본회의를 여는 데 합의해줄 것인지 회의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대통령의 4월 퇴진을 당론으로 정한 상황에서, 흔들리는 여당 비주류를 붙잡으려면 조속히 탄핵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때문에 어떻게든 오늘 안으로 야권이 탄핵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앵커]
새누리당 상황도 알아보죠.
탄핵안 처리의 키를 쥐고 있는 비주류가 오늘 아침에도 비상시국위원회를 열었는데요.
야권의 5일 본회의 소집을 거부했다고요.
[기자]
비상시국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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