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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측근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관련해 경찰은 부검 결과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석연치 않은 죽음이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지만 EG 회장의 비서 45살 주 모 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찰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소식을 듣고 취재진이 몰렸지만, 유족들의 완강한 반대로 빈소에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EG 회사 관계자 : 저희도 직원으로서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다. 이렇게만 전달하라고 지시를 받았거든요.]
주 씨가 쓰러진 건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주 씨의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친정에 다녀왔더니 샤워를 마친듯한 주 씨가 수건을 든 채로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지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관상동맥 경화로 인한 허혈성 심근경색이 사인인 것으로 파악됐고, 자택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 침입 흔적이라든지 신체적 특징으로 상처가 있다든지 등의 아무런 타살 흔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씨에 이어 주 씨까지, 육영재단 재판에 관련된 인물들이 잇따라 석연치 않게 숨졌다는 주장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5촌 조카들의 북한산에서의 이상한 죽음, 또 중국에서 신동욱 씨를 추격하던 그 조직, 또 이상한 박지만 씨 수행비서의 죽음. 모든 것이 도대체 미스터리다.]
경찰은 이에 따라 독극물 때문에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국과수의 독극물 분석 결과는 보름쯤 뒤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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