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렬 / 용인대 교수, 김형준 / YTN 객원 해설위원
[앵커]
지난해 정치권 최순실 사태로 예측 불허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대통령 탄핵안이 처리됐고 또 여당도 둘로 쪼개지면서 26년 만에 4당 체제가 형성됐죠. 2017년 올해도 정치권이 복잡할 것 같습니다.
헌재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서 조기 대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진단해 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 그리고 김형준 YTN 객원해설위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부터 얘기해 봐야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신년기자회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시점과 맞물려서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대통령께서 11월 29일날 담화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소상하게 경위를 밝히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나 그 이후에 그런 과정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탄핵안이 가결됐었어요.
그리고 헌재 답변서가 있었는데 헌재 답변서에서는 대리인들이 소명 기회가 없었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나서 담화에서 여러 번 검찰의 수사를 받겠다고 얘기했는데 결국 검찰 수사를 받지 않았지 않습니까?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그동안 여러 가지 기회, 담화 때도 그랬고 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없느냐 이런 지적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오늘은 아마 그런 것들을 하면서 자신이 최근에 억울하다는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그런 부분들을 기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소명하려 한 것 같아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돼 있는 상태이고 늦은 감도 있고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시점에서 신년인사회라는 것도 시선이 쏠리지만 또 지금까지 지양해 왔던 그런 질의응답 방식을 택했다는 것도 오늘 뭔가 얘기를 쏟아내고 싶다 이런 의지가 담겨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더라고요.
[기자]
평소에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할 때 크게 두 가지로 지적을 많이 했거든요.
하나는 만기칠남식 리더십이다. 모든 것을 대통령이 다 판단해서 총리든 장관이든 대면보고하는 것보다는 본인이 다 하지 않았었습니까?
두 번째가 만만시지탄 리더십이에요. 그러니까 정치라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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