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구의 고령화와 수입 농산물 등으로 갈수록 농촌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농협은 정유년 새해에는 농심을 안고 농업인 곁으로 좀 더 다가서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밥을 잘 먹지 않고 북한 지원도 끊기면서 쌀 재고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에서는 쌀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모내기를 하지 않는 직접 파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정유년을 전남 쌀 브랜드 '풍광수토' 재도약 원년의 해로 정하고, 수도권 대상 통합 마케팅 등 쌀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이흥묵 /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 우리의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해서 강한 전남농협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수입 농산물에 강하고 농축산물 판매에 강한 농협, 그러면서도 농업인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전남농협이 됐으면 합니다.]
농협 전남본부는 혼자 사는 노인과 다문화 가정 등 농촌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도시와 농촌의 교류 확대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도 추진합니다.
광주에서는 지하철 역사에 농산물 무인 판매대가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자 동사무소 등에도 설치되고 있습니다.
생산지와 소비지의 거리를 줄여 도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로컬 푸드 직매장도 갈수록 인기입니다.
[박태선 / 농협 광주지역본부장 : 초심으로 돌아가 농심을 안고 일하겠습니다. 협동조합 이념을 가슴 깊이 새겨 농업인과 고객을 위해 봉사하는 항상 깨어있는 광주본부가 되겠습니다.]
농협 광주본부는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의 1004운동'을 더욱 활성화해 어려운 이웃에게 더 깊고 따뜻한 사랑이 스며들도록 힘쓰기로 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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