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과 사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민주당 의원 7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 등을 만나 사드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외교부는 야당 의원들의 방중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아침 중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8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방문과는 달리 이번엔 무게감을 높였습니다.
방문단은 2박 3일간 중국에 머물며 한중간 갈등이 일고 있는 사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드 문제와 관련해) 뭔가 완화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물론, 공산당 대외연락부 등과 만나 민주당의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리나라 관광객을 제한하고 있는 이런 조치들에 항의하고 이것을 풀게 하려는 목적이 가장 주된 목적입니다.]
또, 사드 배치 여부는 차기 대통령이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중국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들의 방중 행보에 대해 마뜩잖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사드 배치는)정부와 여야간 구분없이 공통의 인식과 책임감을 갖고 당당하게 대처해야 하는 엄중한 국가 안보 사항이라고 판단합니다.]
일각에서는 우리 정부와 정치권의 엇갈린 행보가 사드 문제를 더욱 꼬이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중국의 불만이 노골화한 시점에 이뤄진 야당의 사드 행보에 대해 중국 측이 공식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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