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자아비판, 본보기 처형의 신호탄일까?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 고영환 / 前 북한 외교관

[앵커]
북한에서도 2017년 새해를 맞아서 주목받는 이벤트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도 우리나라로 망명한 최고위급 탈북인사 중의 한 분이시죠.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영환 부원장과 함께 북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요새 북한은 새해 맞이 불꽃놀이를 그렇게 하나봐요?

[인터뷰]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부터 참 지도자가 불꽃놀이를 굉장히 좋아하는가 봐요.

불꽃놀이를 2013년부터 시작해서 새해, 아버지 생일, 할아버지 생길, 이런 때마다 쏘는데 작은 규모로 쏠 때는 한 30억, 우리 돈으로. 대형 규모로 쏠 때는 한 200억 원어치를 하루에 쏘는 거거든요.

200억이라고 그러면 중국산 옥수수 사도 한 1만 5000톤 살 돈인데 그 돈을 하늘에다 보내는 저 만족감, 저건 참 이해가 안 돼요.

한쪽에서는 배가 고픈데 물론 보면 평양 사람들은 기분이 좋죠.

[앵커]
세계불꽃축제하는 거 보고서 신경질나서 하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어쨌든 지도자가 불꽃놀이를. 아버지는 저런 데 돈을 잘 안 썼거든요.

[앵커]
그런데 이게 어쨌든 이게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고 그런데 불꽃놀이랑 비슷한 얘긴데 김정은이 모란봉악단 공연 1년 2개월 만에 관람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이게 불꽃놀이하고 비슷한 게 문화 쪽에 자기가 관심 있다, 이런 걸 보여주려고 그러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모란봉악단이라는 게 아버지가 있을 때는 보천보전자악단, 은하수악단 여러 개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만든 건 다 싫다. 내가 내 시대에 내가 만들 거야 이래서 2015년도에 만든 악단이 모란봉악단입니다.

그 모란봉악단이 2012년 7월 7일날 첫 공연을 했는데 제가 그걸 보고 아주 놀랐다는 것 아닙니까.

북한이 변하려나보다, 미니스커트 입고 나와서 미키마우스랑 곰돌이 돌아다니는 걸 보고 바뀌려나 그랬는데 역시나 똑같은 소리인데 어쨌든 그 공연을 처음으로 1년 2개월 만에 나왔는데 리설주가 같이 나왔고 그런데 참 묘한 게 현성월이라고 모란봉악단 단장이 현송월입니다. 여기로 말하면 대령인데, 단장이.

[앵커]
남자죠?

[인터뷰]
아닙니다. 여자입니다. 그리고 김정은과의 치정설이 계속해서 평양에서 흘러다니는 그 여자거든요. 그러니까 각별히 저 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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