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법원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핵심 3인방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오늘 재판에 나오는 사람이 누구 누구죠?
[기자]
오늘 재판에 출석하는 사람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그리고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입니다.
최순실 게이트 핵심 3인방인 이들이 함께 법정에 서는 건 오늘이 처음인데요.
지난 두 번의 공판 준비기일에는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은 출석하지 않았고, 최순실 씨만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었습니다.
오늘 재판은 준비기일과 달리 피고인들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공판기일이기 때문에 최순실 게이트 핵심 3인방인 나란히 법정에 서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이번 재판의 중요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서 재판 시작 전까지 촬영을 허가했기 때문에 잠시 뒤면 관련 화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재판에서는 어떤 내용이 다뤄지게 됩니까?
[기자]
오늘은 사실상 첫 재판이기 때문에 먼저 검찰 측에서 공소 사실을 상세하게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또, 피고인 측에도 입장을 밝힐 기회가 주어질텐데요.
최순실 씨 변호인은 지금까지의 태도로 볼 때 대부분의 범죄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구체적인 공소사실을 하나씩 짚어보는 순서가 이어지는데요.
오늘 재판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의 여러 사건 중에서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재단 설립과 모금 과정에 대한 의혹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은 설립 당시부터 대기업들로부터 774억 원이라는 거액의 돈을 단기간에 거둬서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결과 이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순실 씨의 강요와 직권남용이 있었다고 보고 재판에 넘긴 상태입니다.
재판부는 일단 오늘 재판에서는 재단 설립과 관련한 증거 조사를 먼저 진행할 예정인데요.
증거의 양이 많아서 다음 공판인 오는 11일에 열리는 2차 공판까지 재단 설립 과정에 대한 증거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10513460219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