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7일) 오전 서울 낙원동의 숙박업소 철거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 2명이 다치고, 2명이 매몰돼 현재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복잡한 철거 공사 현장 사이로 부서진 빨간 굴착기가 보입니다.
트럭이 공사 잔해물을 실어나르고, 소방대원은 수색 작업을 이어갑니다.
[이정민 / 서울 낙원동 :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아주 요란했어요.]
숙박업소 철거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한 건 오전 11시 반쯤입니다.
지하 1층에서 굴착기 작업을 하던 중에 바닥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56살 김 모 씨 등 현장에 있던 근로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60살 조 모 씨 등 나머지 2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조 씨 등이 애초 예상한 지하 2층보다 더 깊은 곳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영환 / 서울 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저희는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고 구조작업에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무너진 건물은 지상 11층, 지하 3층 규모의 모텔로 관광호텔을 새로 짓기 위해 철거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구조작업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변영건[byunyg@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10722040272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