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방금 보신 것처럼 새해부터 우리나라 외교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중국과의 사드 배치 갈등에 이어서 일본과 소녀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인 김주환 박사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중국하고는 사드 갈등, 일본하고는 소녀상 갈등. 어떤 상황입니까, 지금?
[기자]
지금 쉽게 말해서 아까 표제어에 사면초가라고 나왔습니다마는 넛 크래커라고 호두를 까는 양쪽에서 까는, 안의 호두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해양세력인 일본은 굉장히 우리 외교안보 사령탑이 지금 부재중인 상황에서 소녀상 문제로 우리를 협공하는 형세고 중국 역시 미중 갈등을 빌미로 삼아서 굉장히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측면이 강하죠. 그래서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 이런 형국인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앵커]
좀 더 구체적으로 일본과의 소녀상이 문제가 된 것, 좀더 자세하게 얘기해 주시죠.
[기자]
사실 소녀상 문제, 2005년 12월에 한일 위안부 합의를 했죠. 그럴 때 일본은 일정 금액의 돈을 우리 관련단체에 냈는데.
그런데 그 내부적으로 조항 중 문구 하나에 대한 해석 차이가 있어서 그때부터 이게 뇌관으로 언젠가 이게 한번 폭발할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데.
그 내용이 뭐였냐면 합의문 중에 일본 정부가 소녀상에 대해서 우려하는 것을 인지하고 적절히 해결하도록 노력한다, 이 부분이 있는데. 일본은 이것을 일본 언론을 통해서도 나타났습니다마는 철거에 방점을 뒀습니다.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 있었죠. 그리고 우리 정부는 관련 단체와 협의하겠다, 이렇게 해석차가 극명히 갈라졌는데.
일본의 입장에서는 우리는 이게 정당한 것이지만 일본은 이 문제를 정당하지 않다고 보는 거죠, 문제는. 부산에 지난해 12월 동구 초량동 일본 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추가료설치하려다 갈등을 빚지 않았습니까?
서울에 있는 것도 철수하기를 내심 기다렸는데 일본은 두 가지 초강수를 뒀죠. 대사 일시 귀국, 이건 사실 외교적으로 가장 강한 항의의 표시입니다.
거기다 현실적인 압박.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을 전면 중단하겠다, 이렇게 해서 양면적으로 우리를 굉장히 강하게 압박하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있는 거죠....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10715160122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