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열한 번째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집회는 특히 세월호 참사 천일을 앞두고 추모집회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열한 번째 촛불집회 모두 마무리됐죠?
[기자]
세월호 참사 발생 천일을 앞두고 열린 열한 번째 촛불집회가 조금 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운 촛불 시민들은 이제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는 세월호 추모 집회로 진행됐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천 일 동안 규명되지 않은 세월호의 진실을 이제는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도 이에 화답하며 대통령은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가수 이상은 씨의 추모공연과 세월호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 합창단의 공연도 집회 참가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청와대 방향과 헌법재판소 방향 두 곳으로 행진도 진행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진과 현수막을 들고 행진 대열 제일 앞에 섰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이 퇴진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세월호 때문이라면서 참사가 발생한 연도도 기억하지 못하는 대통령은 물러나라고 강한 어조로 규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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