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 무산과 관련해 친박 패권주의가 다시 확인됐다며 당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패권주의를 지양하는 자신들이 진정한 보수 정당의 구심점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개혁보수신당은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된 새누리당에 대해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도로 친박당'임을 자인한 꼴이라며, 혁신할 수 없는 희망 없는 정당으로 사라져야 한다고 날을 세운 겁니다.
특히 서청원 의원 등 친박 핵심 인사들의 여전한 영향력을 꼬집었습니다.
[오신환 / 개혁보수신당 대변인 : 친박세력의 밀실 패권주의에 막혀서 쇄신을 위한 첫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모습은 이제 스스로 정당이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친박 청산을 내세웠던 인명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꼼수' 개혁에 실패했으니 제자리로 돌아가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병국 / 개혁보수신당 창당 준비위원장 : 절차 없이 한 사람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정당이 또 그렇게 해서 인적 청산을 한들 그것이 과연 개혁이고 공당의 모습인가….]
이어 회생 불능인 새누리당을 대체해 진정한 보수정당이 되겠다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패권주의를 지양하며 토론을 통해 정책 방향을 정하는 등 수평적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구 / 개혁보수신당 정책위의장 : (릴레이 토론 주제로) 선거 연령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문제, 그리고 세 번째로는 검찰 개혁 이슈, 그리고 재벌 개혁 이슈에 대해서는 다중대표소송제 집중투표제 등….]
일촉즉발 위기를 맞게 된 새누리당에서 탈당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탈당자를 신당으로 끌어안기 위한 구애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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