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체 액체 기체와 함께 제4의 물질로 불리는 플라즈마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현재 바이오나 나노, 환경기술 등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이 물질을 농업 분야에 활용하면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체 상태의 물질에 계속 높은 에너지를 가해 만든 이온과 전자의 집합체를 플라즈마라고 합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번개나 오로라, 인공적으로는 형광등이나 수은등을 플라즈마로 볼 수 있습니다.
이 플라즈마를 생성하는 장치에 농약을 바른 토마토나 사과 등 과일을 3분간 넣었다 꺼내보니 농약의 90% 정도가 제거됐습니다.
기존에 과일의 잔류 농약을 제거하는 방법보다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해가 없습니다.
별도의 세척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장기간 유통이 필요한 농산물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유승민 / 국가 핵융합연구소 플라즈마 팀장 : 플라즈마는 물리적 성질과 화학적 성질을 동시에 갖고 있는데 살균과 유기물 분해 관점에서 말하자면 강한 활성능을 가진 기체를 플라즈마로 만들어서 그것이 유기물 분해를 하고 살균을 하는 효과를 갖게 되는 것이죠.]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하면 수확한 감귤의 부패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감귤 저장고에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두면 부패균의 생성이 억제돼 감귤 부패율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상추나 깻잎 등 채소도 플라즈마로 살균하면 살균 효과가 100%에 달하고 물 사용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홍수명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농민들이 유통가공전 신선하고 깨끗한 농산물을 국민에게 보급할 수 있는 최종적인 전자제품화된 형태로 만들어서 보급하는 걸 최종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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