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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정보기관 수장들이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가 이메일 해킹으로 대선에 개입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이를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정보기관 수장들이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작년 대선 때 러시아가 힐러리 캠프 인사들의 이메일 해킹 사건에 개입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최고위급 관리들만이 이를 승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미 공화당 상원의원 : 클래퍼 국장, 당신이 러시아에서 최고위급 관리들만이 이메일 해킹을 승인할 수 있다고 말했죠? (그렇습니다.)]
[제임스 클래퍼 / 미 국가정보국장 : (누가 러시아에서 가장 높은 사람입니까?) 푸틴 대통령입니다. (러시아에서 일어나는 큰 일을 푸틴도 모를 수 있나요? 거의 없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일은 절대 모르지 않을 겁니다.]
또 러시아가 최근 사이버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까지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제임스 클래퍼 / 美 국가정보국장 : 러시아가 사이버 간첩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훔친 정보를 흘리고 중요 인프라를 목표물로 정합니다.]
클래퍼 국장은 다음 주 러시아의 해킹 증거가 담긴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는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 국장과 마르셀 레트라 국방부 정보담당 차관 등 미국 정보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 로저스 국장은 트럼프 당선자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러시아를 두둔하고 있는 트럼프 입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우스운 얘기라며 믿을 수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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