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 청정지역인 제주에서 야생조류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과 가금 농가들은 가금류 이동제한과 방역을 강화하는 등 AI가 가금 농가에 번지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철새 도래지에서 수거된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결국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5일 철새 분변을 수거해 정밀 검사한 결과 국내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H5N6 형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원화 / 국립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팀 팀장 :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던 H5N6 형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로 되고 있습니다.]
제주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있지만 가금농가까지 감염되지는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과 가금농가는 이번에도 고병원성 AI가 가금농가에까지 번지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먼저 가금류 이동부터 제한했습니다.
[김경원 /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장 : 반경 10km 이내의 야생 조수 예찰 지역을 설정해서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이미 하고 있습니다.]
철새 도래지 4곳도 출입통제를 강화했고 주변 도로 소독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변이 발견된 철새 도래지 반경 10km 이내에는 가금 농가 22곳에서 가금류 57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가금 농가는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는 등 전국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낳고 있는 AI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11022042606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