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2명이 숨진 서울 낙원동 숙박업소 철거 현장 붕괴 사고에 대한 현장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오늘 오전 합동 현장감식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감식에서는 특수 스캔 장비를 이용해 무너진 1층 바닥 두께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붕괴 당시 상황에 대한 컴퓨터 모의실험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붕괴 당시 1층에는 무게 20톤 정도의 굴착기와 함께 상당량의 폐콘크리트와 철근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된 굴착기 기사 43살 문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철거 작업을 위해 세운 쇠파이프 기둥이 약해 무너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철거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 2곳의 현장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업체 측 과실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지난 7일 서울 낙원동 숙박업소 철거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현장 근로자 2명이 건물 잔해에 깔려 숨졌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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