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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발사 위협..."3월~4월 쯤 예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며 위협의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한다면 한미군사연습인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는 3월과 4월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은 이미 올해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단계에 이르렀다며 발사 시점을 암시했습니다.

[김정은 신년사 (지난 1일) :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연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키리졸브 훈련)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 역시 김정은의 신년사 내용을 되풀이하며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ICBM을 발사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 시기는 언제쯤일까?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 실제 그것(ICBM 발사)을 행동에 옮길지 여부는 앞으로 한미연합연습(키리졸브)이 시행되는 3월과 4월쯤 또 이후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대북 정책 방향, 이런 것들을 봐가면서 시기와 방식을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ICBM 발사 시점을 밝힌 것은 나름대로의 전략적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핵실험에 관해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닷새 만에 핵실험을 단행했습니다.

마찬가지로 ICBM 시험발사 가능성과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발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가정법 표현을 통해 이를 밝힌 것은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대화를 통해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미군사연습 중단, 대북제재의 해제가 이뤄지면 자신들의 핵과 미사일을 동결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결이란 기득권이 인정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사살상의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국, 북한은 오는 20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에는 ICBM 발사 등 강도 높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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