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김 실장은 트럼프 측 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미 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이번에 구체적으로 논의될 내용은 무엇입니까?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는 11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한미 동맹 등 주요 안보정책 전반을 협의합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미를 통해 한미동맹 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지난 2014년에도 미국을 방문해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등과 만나 대북 정책에 대한 포괄적 협의를 했습니다.
김 실장의 이번 방미는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북 문제와 한미 동맹 현안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미 간 정책 기조를 사전에 조율하기 위한 것입니다.
앞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참석차 지난 5일 미국을 찾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북핵 대응을 놓고 공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습니다.
특히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지금보다 더 인상할 것을 요구하며 강경한 자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탄핵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김관진 실장이 미 트럼프 측과 얼마만큼 실효성 있는 협의를 이끌어 낼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10812004232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