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기만을 기대하며 각종 이벤트를 기획해왔던 유통업계는 부랴부랴 일정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여행 업계도 대책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병용 기자!
매년 수능이 끝나면 여행, 외식, 쇼핑 등 각종 분야의 업체들이 큰 할인 이벤트를 내놓곤 했는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죠?
[기자]
당장 오늘 예정이었던 수험생 응원 이벤트들은 당연히 취소됐고 대신 구호품을 보내며 지진 후속 대응에 나선 모습입니다.
특히 CU와 세븐일레븐, GS와 이마트24 등 편의점 업체들은 지진 발생 몇 시간 뒤 바로 생수와 생필품 등 구호품을 보내며 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수험생들을 위한 관련 할인 행사들도 급히 변경되고 있는데요.
보통 수험표를 들고가면 대폭 할인을 해주는 식인데, 관련 행사들이 1주일씩 늦춰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디야는 수험생들을 위한 커피 2만 잔 무료 제공 행사를 23일로 연기했고 엔제리너스도 제조 음료 반값 할인 행사를 일주일 순연했습니다.
또, TGIF, 이랜드잇, 세븐스프링스 등 수험생과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패밀리 레스토랑도 할인 일정을 1주일씩 연기했습니다.
쇼핑업계도 마찬가지인데요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3사의 수능 할인 행사는 모두 23일 시작되는 것으로 바뀌었고, 오픈마켓이나 다른 곳들은 행사 기간을 1주일 더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행사들은 일정 변경이 어려워 그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쇼핑이나 특히 무료 체험 같은 걸 생각하고 있으셨다면 관련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할인 행사야 그렇지만 여행이나 공연 같이 일정이 정해진 것은 어떻게 합니까?
[기자]
어젯밤 지진이 일어난 뒤 오늘 오전부터 관련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는 수험생 본인과 그 부모, 형제·자매들이 요청하는 경우 여행 변경이나 취소 모두 추가 수수료 없이 무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수능을 변경한 것이라 수험생이 어찌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다만, 이달 말까지 떠나는 상품만 적용되며, 20일까지는 변경 또는 취소 신청을 해야 합니다.
모두투어도 연기된 수능 기간 사이, 즉 16일에서 23일 사이 예약한 경우라면 수험생 본인과 부모님에 한해 일정을 무료 변경해 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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