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예정됐던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1주일 연기됐습니다.
사상 초유의 일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수능을 연기한 이유 설명해주시죠.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발표했는데요, 우선 들어보시죠.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18학년도 수능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시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원래 내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상당한 피해 보고가 됐습니다.
또 여진이 발생해서 포항 지역의 많은 학생과 시민이 귀가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파악된 상황입니다.
결국 포항 지역의 14개 시험장을 교육청에서 전수조사해 봤더니 포항여고와 포항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다수의 건물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예비 시험장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결국 행정안전부와 경북교육청이 피해 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능시험을 연기하기로 건의됐습니다.
결국 학생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일주일 수능을 연기한 11월 23일에 시행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번 결정에는 지난해 경주 지진 때 총 46차례 여진이 발생한 점도 고려대상으로 되었습니다.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수험생들은 일주일이 붕 뜨게 되는데 내일부터 다시 수업을 들으러 가야 되는 겁니까, 아니면 쉬게 되는 겁니까?
[기자]
우선 고사장으로 지정된 학교는 예정대로 휴업에 들어갑니다.
서울에 있는 학교에 한정해서 우선 말씀을 드리자면 서울시 교육청은 내일 휴업 예정이었던 학교는 예정대로 휴업하고 10시 등교 예정이었던 학교는 예정대로 10시에 등교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 1, 2 학년이 재량휴업인 학교는 고3 학생과 교사도 휴업하고 고 1, 2학년이 등교 예정인 학교는 고3 학생과 교사도 또 등교해야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기존에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되던 수능시험 비상대책본부를 부총리로 격상하여 운영하면서 수능시험 연기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수립 시행...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11522010112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