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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충청 대망론 불 지피다..."정권보다 정치 교체"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첫 주말 일정으로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았습니다.

사실상 대선 출정식 분위기였는데,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의 필요성을 다시 거듭 강조하면서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박광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후 첫 주말, 고향인 충북 음성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부친 묘소를 찾은 반 전 총장.

매서운 날씨 속 환영인파 수백 명 앞에서 10년 동안의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모든 사람의 인격이, 존엄이 존중되는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 음성군민이 열심히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와 조류인플루엔자, AI 대응 시설도 방문한 반 전 총장.

취재진에게 기회가 되면 도심 촛불집회에도 참석할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사회 통합과 화합 이미지 강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를 하자는 자신의 발언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비판한 데 대해서는 날을 세웠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정권이 교체된다고 해서 정치의 여러 가지 행태라든지 국민이 생각하는 사고방식이라든지, 특히 정치인들의 사고방식 이런 건 변하지 않는 수가 많았습니다.]

이어 충주에 머무는 아흔 넘은 모친에게 귀국 인사를 하고, 2천여 명의 충주 시민과 만나는 것으로 주말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홍보 영상 상영에 만세 삼창까지 나오면서 환영대회는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고향 충북을 찾아 충청 대망론의 불씨를 지핀 반 전 총장, 앞으로 전국을 돌면서 본격적인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가속화 할 전망입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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