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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은 정치권을 향해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유력 대권 주자를 잃은 범여권은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전국 투어를 시작하는 등 각 대선 주자들의 대권 행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오늘은 반기문 전 총장이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이어갔다고요?
[기자]
독자 세력화가 뜻대로 되지 않아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총장, 오늘은 다소 부담이 없어진 듯 정치권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참모진과의 마지막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정치꾼에게 맡겨놔라'는 식으로 배타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불출마를 선언하며 언급한 '정치권의 편협한 이기주의'와도 맥락이 이어지는 발언입니다.
반 전 총장은 또 정치인들이 정책 대결은 하지 않고 어떤 개인적인 흠결을 끄집어내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이는 대대손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는데요, 반 전 총장의 발언입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너무 서로를 비난하거나, 비난하기 위한 비난은 마땅치 않고 정책으로써 대결하고….]
앞서 반 전 총장은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정치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모두 다 생각이 다르니 국민이 고생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다며, 정치인들이 더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범여권으로서는 향후 대선 정국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고민스러울 텐데, 오늘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예상치 못하게 '반기문 카드'를 잃어버린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은, 일단 반 전 총장을 향했던 보수층 지지가 어디로 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보수 진영 끌어안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국제 무대 경륜이 가장 많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는 우리나라의 손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성 정치를 만들지 못한 것은 정치권의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 위원장의 발언입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조금 더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을 냉정하게 보셨으면 좋지 않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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