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서울 사당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수와 진보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건 국민을 양 진영으로 나누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기존 정당에 입당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정당인 새누리당이 분열돼 지탄받고 있어 중립적이고 개혁적인 분들과 힘을 합치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어젯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개인적인 어려움을 느꼈겠지만, 전직 총장으로 다른 면에서 이바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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