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학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학장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관리 과정에 특혜를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정유라 특혜 제공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어제까지 이틀 연속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 전 학장은 암 수술 전력 등을 이유로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특검이 이화여대 교수들에 대해 잇따라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서 조만간 최경희 전 총장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학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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