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환 / 前 북한 외교관
[앵커]
지난 한 주간에도 북한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오늘도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 망명한 최고위급 탈북인사 중의 한 분이시죠. 국가정보위 산하 국가정보연구원, 고영환 부원장과 함께 북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부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요새 말이에요. 참 재미있는 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 타격훈련하고 말이에요. 그리고 ICBM 발사 하겠다고, 언제 어디서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니 아니, 요새 보면 김정은이 신년 들어서 처음 방문한 데가 가발공장인가요?
[인터뷰]
김치공장.
[앵커]
김치공장, 이불공장, 젓갈공장까지. 이거 뭐예요? 경제행보라고 봐야 되나요?
[인터뷰]
저는 북한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나라가 어디겠습니까? 미국이거든요.
자기 체제의 안전하고 관련돼 있다고 생각하는 게 미국이니까 일단 트럼프 행정부가 1월 22일날 들어서는데 최선희 외무성 미주국장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제네바에서, 트럼프를 지켜보겠다. 그런데 군사훈련을 하면 가만히 안 있겠다. 그러니까 일단은 지켜보고 있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고.
그러니까 지금 괜히 덧나게 해서 트럼프를 격노하게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런 판단을 한 것 같고 일단은 트럼프가 취임하면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정책은 어떤 정책을 실현하는지 보려고 군 관련 행동은 조금 뒤로 놓고 나는 애민지도자다.
나는 그냥 젓갈, 김치, 이불. 다 국민 생활하고 연관된 거 아닙니까? 그런 데 가서 나는 정말 인민을 사랑하는 지도자다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는 건데 실제로 속내는 트럼프를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젓갈공장 가는 거, 이런 거 좋은데 젓갈공장 갈 때 노동신문도 보도했다고 하는데 김정은 이름 뒤에 직책이 그냥 쫙 노동당 위원장, 국무위원장, 군 최고 사령관 그리고 우리당과 국가 군대의 영도자. 이게 결국 우상화 작업 아니에요?
[인터뷰]
우상화 작업이 이미 아주 광범위하게 시작이 됐다고 볼 수 있는 거고요. 수식어가 그만큼 붙는다는 소리예요. 그러니까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라고 하면 우리 군대의 최고 영도자라고... 그런 게 59개 단어가 붙고 김정은이가 나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꼭 이만한 단어가 있고 그래서 공장을 시찰하셨다. 이건 이만큼 달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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