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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정치 인생과 차기 정부 구상 등을 정리한 대담집을 발간하며 정책 행보를 가속화 했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세대교체를 주창했고, 야권 일각에서 공동 경선 제안도 나오는 등 후보 간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국정 운영 구상과 세부 정책 비전을 담은 대담집을 발간하며 집권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북핵 해결을 위해선 집권 후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갈 수 있다며,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또 참여정부 때 군 복무 기간 단축 목표가 18개월이었다며, 지금은 12개월까지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선 원칙적으로 내각제가 더 낫다고 보지만, 지역 구도를 비롯한 제약 탓에 대통령 4년 중임제가 현실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대개혁에 대해서 제가 가장 적임자다. 가장 절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고요. 둘째로는 가장 준비되어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이 정권교체에 더해 세대교체까지 이루고, 다수당에 총리 추천권을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정권 교체와 함께 세대교체를 선언합니다. 1971년 40대 기수론 이후에 대한민국의 세대적 지도력이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2천8백만 국민에게 연간 백만 원씩 주겠다는 공약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야 3당이 대선 후보 공동 경선을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다당제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는 개헌을 통해 권력을 나누는 구조를 만들어야 정치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학규 / 민주당 전 대표 : 권력 분점이 그 핵심입니다. 다당제에서 여러 당이 권력을 같이 나눠서 서로 좌우가 타협하고, 또 진보와 보수가 타협하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전남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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