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젊은 리더십으로 시대를 교체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도 사실상 창당 수준의 정치결사체를 출범시키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시간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희정 지사는 젊은 리더십, 시대교체를 강조했습니다.
사회의 적폐와 낡은 관행을 청산하고 새 시대를 열 수 있는 지도자는 자신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시대교체의 시작입니다.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저 안희정입니다. 여러분, 함께 바꿉시다.]
또 김대중·노무현의 길을 따라온 자신이야말로 민주당의 적자라며 지금은 문재인 전 대표가 아닌 안희정의 계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문 전 대표가 현 정부 비판에 치우쳐, 개혁을 바라는 촛불 민심에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정당 수준의 규모를 가진 정치결사체인 국민주권 개혁회의를 출범시켰습니다.
대한민국의 새판을 짜고 제7공화국의 꿈을 이루는 데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또 국민주권개혁회의만이 안정적 개혁을 이끌 적임자이며 정권교체의 주역이라며 이른바 '제3지대' 규합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여러분과 함께 좋은 정권교체를 이루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구체제를 청산하고 신체제를 건설하는 시민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월요일 오전 성남의 한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설을 앞두고 야권 내 대권 주자들 간 경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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