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중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발부되면 내일 오전 최 씨를 특검에 데려와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 씨는 어제 특검에 '강압수사'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 지난해 12월 24일 특검에서 한 번 조사받은 뒤로는 특검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최 씨의 소환을 미룰 수 없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최 씨가 그동안 건강이나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지만, 어제는 근거 없는 강압 수사 등을 문제 삼는 것으로 보여 출석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최 씨를 상대로 삼성으로부터 받은 자금의 성격과 과정, 박 대통령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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