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적 감춘 안봉근·이재만, 증인 제외 검토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이 지난 19일 열린 헌법재판소의 일곱 번째 공개변론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거듭 출석을 피하자, 헌법재판소는 이들을 증인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일곱 번째 공개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남은 건 이재만, 안봉근 두 전직 비서관입니다.

이들은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된 핵심인물로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게다가 증인신문에서 정 전 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차명 휴대전화 존재를 아는 건 자신과 함께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 정도라고 증언하면서 두 사람의 입에는 더욱 관심이 쏠린 상황입니다.

증인으로 나와 달라는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헌법재판소가 경찰에 소재 탐지를 요청했지만, 행방은 아직도 묘연합니다.

이 전 비서관은 이사했고, 안 전 비서관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석 요구서가 이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출석 의무가 생기지 않아 마땅히 처벌할 방법이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들을 왜 못 찾느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지만, 경찰은 범죄인이 아닌 증인인 만큼 휴대전화 위치 추적 같은 강제수사 기법을 쓸 수 없다며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단도 결국, 두 사람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하고 검찰 진술 조서로 대통령 탄핵사유를 밝혀내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소도 이들을 증인에서 제외하고 검찰 진술조서만으로 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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