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의 소환 통보에 최순실 씨가 또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압수사를 거부하겠다는 건데요.
특검은 체포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최순실 씨, 그동안 특검 소환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는데 이번이 몇 번째입니까?
[기자]
벌써 4번째입니다.
어제 특검이 최순실 씨를 소환한 것과 관련해 최 씨 측은 오늘 오전 특검에 팩스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의 수사가 강압적이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 씨가 특검 소환해 응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9일에 이어 4번째입니다.
그동안 건강상의 이유와 정신적 충격, 또 재판을 핑계로 출석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특검 수사 자체를 문제 삼은 겁니다.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던 만큼, 특검은 조만간 체포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체포 영장을 청구하면, 결과는 밤늦게 나올 전망인데요.
체포 영장이 발부되면, 내일 아침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최 씨를 뇌물수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해, 수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이 지적됐던 만큼
최 씨를 상대로 삼성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참고할 전망이었는데요.
수사 흐름을 따져 봤을 때, 지금 최 씨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인 만큼 특검은 이번에는 반드시 최 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오늘 새벽에는 '왕실장'으로 군림했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박근혜 정부의 신데렐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동시에 구속됐죠.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일단 특검은 오늘 두 사람을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구속 이후 처음으로 두 사람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향후 수사는 두 사람의 윗선, 그러니까 박 대통령와 리스트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집중될 전망입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가 세월호 참사 이후 본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반정부 여론이 확산한 것과 관련해 문...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12113181329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