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탄핵심판 9차 변론...'블랙리스트 폭로' 유진룡 출석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9차 변론에는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오늘 오후에는 최순실 게이트 내부고발자로 불리는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와 류상영 전 부장 등의 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출석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오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요?

[기자]
헌법재판소는 조금 전 오전 10시 정각부터 9차 변론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변론에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증인으로 나섭니다.

유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와 여기에 관여한 윗선에 대해서 폭로한 인물입니다.

헌재는 유 전 장관을 상대로 국정농단에 관련된 인물들이 블랙리스트를 어떻게 만들고 이행했는지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다가 돌아선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최 씨의 지시를 받아 움직인 것으로 알려진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이 잇따라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사실상 잠적한 상태여서 헌재의 증인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에 대한 증인 신문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은 9명의 헌재 재판관이 모두 참석하는 마지막 변론이기도 하지요?

[기자]
박한철 소장은 오는 31일 퇴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변론은 박 소장이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변론이자,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 9명의 재판관이 모두 참석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박 소장은 오늘 출근길에 퇴임을 앞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소장은 지난달 9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뒤로 주말에도 출근하며 탄핵 심판에 속도를 냈는데요.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박 소장이 퇴임하기 전인 이달 안에 종결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이 증인 39명을 무더기로 신청했고, 헌재가 우선 6명을 받아들이면서 이달 안 종결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오늘 변론에서는 박 대통령이 신청한 나머지 증인에 대해 채택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 수에 따라 탄핵심판 결정 시점을 가늠할 수 있어서 헌재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12509531027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