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야권 대선 주자들은 바삐 움직였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야권 대선 주자들은 바삐 움직였습니다.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야권 대선 주자들은 바삐 움직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신입 소방관들을 만나 처우 개선을 약속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고향으로 가는 시민들에게 설 인사를 건넸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새내기 소방관들과 만난 문 전 대표는 소방관들이 늘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근무환경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소방관도 국가공무원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방화복이나 방한 장갑이나 이런 것도 너무 열악하고 심지어 국가가 다 제대로 챙기지 않아서…자부심에 걸맞은 그런 처우와 대접받으실 수 있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습니다.]
앞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힌 문 전 대표는 부족한 소방인력 만9천여 명을 확충해 소방관들의 격무를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연휴 동안 경남 양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에 몰두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야권 대선 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기차역에서 고향으로 가는 시민들에게 설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 전 대표는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표상 뒤처져있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유력 경쟁 상대인 문재인 전 대표의 높은 지지율은 탄핵 정국에서 얻고 있는 반사 이익일 뿐이라며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 (국민들이) 탄핵이 정말로 될까 조마조마해 합니다. 그런데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 과거 청산과 미래를 대비하는 것을 함께 잣대로 놓고 바라보게 됩니다. 저는 모든 분야에서 자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의 복지시설을 찾아 노숙인들을 위로하는 등 설 민심을 잡으려는 야권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연휴 내내 분주할 전망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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