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귀성길 한복판에 있는 충청 지역 고속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속도로에는 일찍부터 귀성에 나선 차량이 증가하면서 정체 구간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충청권 고속도로 상황 어떤가요?
[기자]
시간이 갈수록 귀성 차량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차들도 한 시간 전보다 제법 많아져 졌습니다.
현재 부산 방향보다 서울 방향으로 향하는 차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귀성차량이 증가하면서 충청권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는 안성 나들목부터 남이 분기점까지 56km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천안논산고속도로도 정체 구간이 늘었습니다.
논산 방향에서는 남천안 나들목부터 남풍세 나들목, 북공주 분기점에서 공주 분기점까지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천안 방향도 차령 터널에서 승용차 사고가 발생해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도 진천 터널부터 남이 분기점까지 긴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좋지 못합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대전까지 4시간 20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래도 충청권을 벗어나면 심한 정체는 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휴게소에는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귀성객들이 휴식을 취하려고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길이 막혀 몸은 힘들겠지만 가족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귀성객들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이번 귀성길에는 눈길 운전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밤사이 중부 내륙 지역에 최대 10㎝의 눈이 예보돼 있어 도로 곳곳이 빙판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고향 가는 길, 조금이라도 빨리 가족들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조급한 마음 갖지 마시고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암휴게소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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