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권한대행이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30분 간 전화 통화를 나눴습니다.
황 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전면적 군사력을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30분 간 이어진 황교안 권한대행과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첫 전화 통화는 북핵과 한미동맹 등 안보 문제에 집중됐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능력에 맞서, 한미 공조를 통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100%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며 안보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이번 주 매티스 미 국방장관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적극 공감을 표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이미 여러 차례 사드는 안보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23일 기자회견) : 정부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적 방어수단입니다.]
이 때문에 사드 배치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확장 억지력과 전면적인 군사력을 동원한 한반도 방어를 강조하면서 미 핵잠수함이나 전략폭격기 등 최첨단 전략자산들의 한반도 배치가 급물살을 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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