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등 대선 전 개헌을 주장하는 정치권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면서 '빅텐트' 구축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내내 민심 잡기 행보에 주력한 대선주자들은 오늘은 연휴 기간 파악한 민심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정국 구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이 오늘 박지원 대표를 만났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갔나요?
[기자]
네, 반기문 전 총장의 이른바 '빅텐트' 행보가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오늘 서울 모처에서 박지원 대표와 독대했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반 전 총장이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권을 청산하고 개혁 정부가 들어서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 입당과 관련해서는 반 전 총장의 귀국 뒤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입당을 원한다고 해도 받을 수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연휴 기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만나 연대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는데요.
어제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을 만났습니다.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은 대선 전 개헌 추진과 친박·친문 패권주의 청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바른정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서로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빅텐트' 구축 노력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견제 움직임을 보였는데요.
추미애 대표는 촛불 민심의 본질을 외면하고 범 새누리당 세력과 손잡는 이른바 '빅텐트'는 강한 바람에 기둥도 박지 못하고 날아가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다른 대선 주자들도 연휴 기간 내내 분주히 움직였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어떻게 보냈나요?
[기자]
네, 설 연휴 기간을 민심 잡기 행보로 바쁘게 보냈던 여야 대선 주자들은 오늘은 대부분 특별한 일정 없이 설 연휴 이후 행보를 점검했습니다.
먼저, 야권 유력 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연휴 기간 내내 부산·경남지역에서 머물렀습니다.
설 연휴 기간 김해 봉하마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멘토였던 송기인 신부 예방, 부산지역 민주화운동 인사들과 만남 등을 통해 PK 지역 지지기반 다지기에 주력했는데요.
오늘 서울로 올라온 뒤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설 이후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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