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 가족이 모여 즐거워야 할 설 연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대통령 탄핵 반대 단체에서 활동하던 60대 남성이 투신해 숨졌고, 저체온증으로 숨진 50대 남성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 반대 단체 회원인 61살 조 모 씨가 아파트 6층 난간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누군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아파트 경비원이 조 씨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웃 주민 : 세 번 정도 소리 간간이 지르시고 아마 119에서 오셨나 봐요. 할머니 모시고 병원에 가신 것 같아요.]
사고 현장에는 '탄핵 가결', '헌재 무효'가 적힌 손 태극기 2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유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조 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농가 주택에서는 55살 손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손 씨 조카가 설을 맞아 떡국을 갖다 주러 방문했다가 손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손 씨가 술김에 난방이 안 되는 마루에서 잠을 자다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포장용 상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넘게 타다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460여 제곱미터와 설비 기계가 타 소방서 추산 2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 과열로 불이 났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에서는 농자재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창고 330㎡와 대추건조기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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