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돌입한 특검...이제 남은 건 '우병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설 연휴를 마치고 2라운드에 돌입하는 특검의 목표는 이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는 우 전 수석의 철통 방어를 뚫어낼 특검의 묘수가 무엇일지도 관심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식 수사 종료까지 한 달여를 앞둔 박영수 특검팀.

앞으로 남은 최대 과제 가운데 하나는 바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수사입니다.

국내 사정라인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던 우 전 수석은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사실상 묵인하거나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간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선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지난달 22일) : 이 상황을 미리 알고 조치를 하고 예방하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점을 못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서 검찰도 혐의를 입증할 만한 뚜렷한 증거를 찾는데 실패한 상황.

이에 따라 우 전 수석의 철통 방어에 맞서 특검이 어떤 전략을 마련해낼지가 향후 수사의 관건입니다.

전담팀까지 꾸린 특검은 우 전 수석의 직무 유기 외에 개인 비리까지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지난 24일) :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특검법에서 배정된 수사 대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비리는 향후 방향에 따라….]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우 전 수석은 현재 칩거하며 특검 조사를 대비할 충분한 시간을 번 상태입니다.

자타공인 최고의 법률 전문가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구속하는 데 성공하며 큰 고비를 넘은 특검.

이번엔 어떤 카드를 꺼내 우 전 수석의 철옹성 방어를 뚫을지 창과 방패의 물밑 싸움이 벌써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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