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귀국한 뒤, 줄곧 대권 행보를 이어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주도로 정치교체와 국가 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3주간 국민 대통합과 협치, 분권의 정치문화를 이루겠다는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가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이 실종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자신과 가족, 그리고 10년 동안 봉직했던 유엔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돼 국민에게 큰 누를 끼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반 전 총장은 또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안윤학[yhahn@ytn.co.k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0116300970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