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모레(2일) 동맹국 가운데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공식 회담을 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인데요, 두 나라 국방장관은 회담 전 전화통화를 갖고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 장관이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이고, 동맹국 가운데 한국을 가장 먼저 찾게 됐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방한 첫 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관진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을 먼저 예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방한 이튿날인 3일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공식 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담엔 갈수록 높아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평가와 한미 동맹의 주요 현안이라는 폭넓은 사안이 의제로 올라 있습니다.
회동에 앞서 이뤄진 전화 통화에서 양국 장관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압도적으로 대응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미국의 강력한 확장 억제력 제공과 굳건한 연합 방위 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첫 만남이라 방위비 분담 문제가 직접 거론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국방부는 그동안 우리가 안보 분담 측면에서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충분히 설명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공식 회담 직후 한민구 장관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헌화한 뒤, 다음 순방국인 일본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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