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와인 관광' 메카로 만든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4

[앵커]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산업특구이자 와인 생산지인 충북 영동군이 와인 관광산업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합니다.

그 일환으로 와인 테마 터널이 건설되고 있는데 올해 말 터널이 완공되면 와인 관광산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와인 테마 터널 건설이 한창입니다.

터널 하면 직접 굴을 뚫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와인 테마 터널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한 뒤 그 위에 흙을 덮는 방식입니다.

이 터널은 길이 400m, 폭 12m, 그리고 높이 8m로 영동 와인과 세계 와인 등을 주제로 한 전시관이 들어섭니다.

여기에 와인 저장고와 포도밭, 이벤트홀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만들어집니다.

[고한권 / 충북 영동군 힐링타운개발팀 :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 영동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체험 거리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현재 영동군에는 1개의 기업형 와이너리와 42개의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연간 50만 병 이상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와인 생산 지역으로 자리 잡았지만, 관광객 유치와 홍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와인 테마 터널이 완공되면 기존의 와인 관광시설과 함께 와인 홍보는 물론 관광객 수를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반 농가에서 만든 와인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상진 / 와인 홍보장 매니저 : 지금 현재로써는 홍보장 하나에서 판매되는 것과 테마 터널이 있으면 많은 관광객이 오셔서 거기서 많은 수익 창출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충북 영동군은 와인 테마 터널이 와인 판매를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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