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의당 합류...틀 갖추는 제3지대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하면서 중도를 표방하는 제3지대가 틀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는 3명으로 늘었는데,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나 비문재인 진영의 김종인 전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개헌을 통한 제7 공화국을 내세우며 정계 은퇴 2년 만에 복귀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복귀 4개월 만에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우리의 통합은 개혁세력 총결집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우리 함께 진정한 정권교체와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의 주역이 됩시다.]

손 의장은 수구세력은 정권 욕심을 아예 버리라고 지적했고, 민주당을 겨냥해 패권 집단이 승리하는 것 역시 진정한 정권 교체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당과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기자회견에 대거 참석하며 손 의장을 반겼습니다.

안철수, 천정배 전 대표에 손 의장의 가세로 경선 흥행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기대에서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이제 국민의당에 대해 국민의 기대가 더 커지고 집권 가능성에 대해 믿는 국민이 많아질 겁니다. 저도 이제 긴장하고 열심히 경선 준비하겠습니다.]

경선 규칙과 당명 개정 등에 대해서도 누구에게 불리하지 않게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 (국민의당) 의원들과 최고위원들이 건설적으로 잘 되는 방향으로 논의해달라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3지대의 파괴력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민주당 비문 진영의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 등이 합류할 경우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운찬 이사장은 동반성장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곳이 없어서 아직 거취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도 손 의장이 국민의당에서 잘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만 전해 합류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손학규 의장의 합류로 국민의당 중심의 제3 지대가 모양새를 잡아가면서, 이번 대선이 진보와 중도, 보수 진영의 3자 대결로 흘러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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