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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본 최순실 vs 측근들이 본 최순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평범한 가정 주부"

박근혜 대통령은 헌재에 제출한 의견서에 최순실 씨를 이렇게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곁에서 세세한 일을 돕고 풍문을 귀띔해주는 정도의 사람이라는 겁니다.

40년 인연으로 최 씨를 신뢰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1차 대국민 담화, 지난해 10월) :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이전에는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최 씨를 '시녀 같은 사람'이라며 '최순실은 나와 눈도 못 마주치던 사람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죠.

허드렛일을 맡기는 하인 정도로 최 씨를 여겼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대통령의 말은 다른 사람이 증언한 최 씨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고영태 씨는 최 씨가 사람을 오히려 종 부리듯 대했다며 김종 차관도 최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영태 / 전 더블루케이 이사 :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종 차관은 수행비서? (시키는 일을 다 알아서 하는?) 네네.]

또 고 씨는 어제 재판에 출석해 "최 씨가 대통령을 위해서 쉬는 날 없이 일한다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하는 것도 직접 목격했다고도 했습니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최 씨의 권력 서열이 대통령급이거나 대통령보다 앞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었죠.

[차은택 /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 어쨌든 최순실 씨하고 대통령하고 거의 같은 급에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을….]

평범한 가정주부, 시녀.

대통령급으로 군림한 비선 실세.

최순실 씨를 본 시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각종 국정농단과 인사 농단까지..

평범한 주부가 벌이기엔 의혹들이 너무 많은데, 여러분이 본 최순실 씨는 어떤 모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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