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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무원 채용 확충"...안희정 "임시방편 불과"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대연정 주장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권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일자리 관련 행보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을 만나 공무원 채용 확충을 약속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 전 대표의 공약을 비판하며 존재감을 부각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내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 앞에 섰습니다.

공무원 채용을 늘려서 청년 취업난을 완화할 수 있다며, 공공 일자리 81만 개 창출 공약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의 일자리 관련 현장 방문은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민생 경제 현안에 집중하는 후보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공무원 정원, 또 공공 부분 얼마든지 저는 일자리를 늘릴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첫 출발이라고 생각해요.]

대연정 문제로 문 전 대표와 한 차례 격돌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일자리 문제에서도 또다시 각을 세웠습니다.

충남 대학생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리는 건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문 전 대표의 구상을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의 상징적인 정책인 경제 민주화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대표되는 일자리 양극화를 극복하고, 지방 인재들의 등용문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정 / 충남도지사 : 국민 세금을 걷어서 공무원 숫자 늘린다? 그것만 가지고는 우리가 바라는 일자리가 다 충족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임금과 일자리의 양극화를 극복해서 기존의 일자리를 좀 더 넓게 쓸 수 있도록 해보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남 창원과 대구를 잇달아 방문해 영남지역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중소기업 약탈 등 재벌의 부당행위 엄단을 통한 노동시장 정상화가 해법이라며 일자리 현안에서도 선명성을 앞세웠습니다.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재벌이) 범죄적 부정행위를 저지르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규제하고 제재함으로써 우리 재벌 대기업들이 시장 안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창원과 부산을 연달아 찾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문 전 대표의 공공 일자리 공약은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심상정 정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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