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첫 현직 대통령 대면조사...9~10일 유력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 검사의 조사가 오는 9일이나 10일쯤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이 불발된 것과 상관없이 대통령 대면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특검 수사는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김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은 헌법 위반이 아니다!

특검팀은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이 헌법 위배라는 청와대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대면 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 현재 상태에서는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서는 특검 입장에서는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박 대통령 역시 특검 대면조사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대면 조사 자체는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이 늦어도 오는 10일까지는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제안한 상태로,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조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조사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경호 등을 고려해 특검사무실이 아닌, 청와대 경내, 또는 안가 등 제3의 장소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 경내보다는 외부 장소를 선호하고 있는데, 삼청동 금융연수원과 정부종합청사 별관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면 조사 시기와 장소가 결정되더라도 비공개 조사로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가 비공개 조사를 원하는 데다, 특검 역시 공개·비공개 여부에는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면조사가 이뤄진다고 해도 박 대통령이 모든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질적 성과를 얼마나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박근혜 / 대통령 : 말도 안 되는 거짓말입니다. 희한하게 경제공동체라는 말을 만들어 냈는데 엮어도 너무 억지로 엮은 거고요, 또 경제공동체라는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니 특검에서도 철회를 했어요.]

이에 따라 실제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가 이뤄질 경우 뇌물죄 입증을 놓고 특검과 대통령 측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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