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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최순실 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연루된 만큼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건데요.
이르면 이번 주 화요일, 늦어도 수요일에는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검찰 조사를 받는 건 68년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박근혜 대통령이 연루된 만큼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대통령이 다른 일정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검찰은 우선 청와대와 조사 시기에 대한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이 청와대에 전달한 조사 일정은 이번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
청와대에서 다른 일정 등을 이유로 미루지 않는 한, 이르면 이번 주 화요일, 늦어도 수요일에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조사 시기는 오는 19일 최순실 씨의 범죄혐의를 확정해 재판에 넘겨야 하는 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찰은 대면 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조사를 진행할 검사나, 조사 장소 등은 현재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고도 전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알 수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또 대통령을 조사하기에 앞서 독대했던 대기업 총수 조사가 필수적이라 주말 사이 총수들을 연달아 소환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을 상대로도 당시 총수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이유와 대화 내용,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모금에 관여했는지 등을 상세히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의 지시와 관여 여부, 보고 상황 등을 직접 확인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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