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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의 대표들이 조금 전 국회에서 회동을 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이달 안에 결론이 나기 어려워지자 조속한 탄핵 심판을 촉구하기 위해 공조에 나선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야 3당 대표들이 회동한 소식부터 알아보죠.
박 대통령 탄핵 인용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네, 야3당 대표들이 오후 3시부터 국회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의 무더기 증인 신청을 어제 헌법재판소가 일부 받아들여 탄핵 결정도 늦어지게 됐는데요.
세 사람은 이 때문에 탄핵을 원하는 민심이 압도적이지만, 이와 반대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민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 측이 상식 밖의 시간 끌기 작전으로 탄핵 심판을 무력화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는데요.
세 사람은 탄핵이 조속히 인용되도록 야권이 공조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 사람은 또 박 대통령 측이 특검의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수사에 지장을 주고 있는 만큼, 특검 수사도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특검 연장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범여권의 소식도 알아보죠.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이 야권 유력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검증 공세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먼저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가 지난달 한 방송사와의 대담을 거부한 데 이어, 민주당 주자들이 요구하는 토론회마저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민주당에도 화살을 돌렸습니다.
문 전 대표가 탄핵 위기론을 들고나와 민심을 선동하자, 민주당도 기다렸다는 듯 탄핵 정국에 당력을 기울이며 문 전 대표의 사당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마찬가지로 문 전 대표가 토론회를 거부하는 건 부자가 몸을 사리는 꼴이며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싸잡아 비판했는데요.
정병국 대표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이어 구제역이 번질 우려가 커지는데도 황 대행은 대통령 출마만 저울질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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