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탈 시도' 차은택, 법정서 직접 진술...검찰과 공방 예상 / YTN (Yes! Top News)

2017-11-15 40

[앵커]
포스코 계열의 광고회사 포레카를 강탈하려 한 혐의를 받는 차은택 씨가 자신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섭니다.

혐의를 추궁하는 검찰 측에 맞서 차은택 씨는 최순실 씨의 지시대로 인수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차은택 씨는 오늘 재판에 출석했나요?

[기자]
차은택씨는 아직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습니다.

광고감독 차은택 씨 등 5명에 대한 4차 공판은 오전 10시 정각에 시작됩니다.

오늘 재판에는 차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김경태 전 모스코스 이사가 증인으로 나오는데 증인 3명 역시 이 재판의 피고인들입니다.

오전에는 김 전 이사가, 오후에는 송 전 원장과 차 씨의 순서가 이어집니다.

이들은 포레카가 매각되는 과정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컴투게더 한상규 대표를 압박해 지분을 넘겨받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수석과 공모한 차은택 씨가 측근들을 시켜 컴투게더에 회유와 협박을 하게 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차은택 감독의 추천으로 콘텐츠진흥원장 자리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송 전 원장은 "막말로 묻어 버리라는 얘기도 나오고 컴투게더에 세무조사를 해서 없애라고까지 한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태 전 이사는 첫 공판에서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는 생각으로 포레카 인수를 위해 협력했고, 지금은 반성한다"며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차은택 씨의 증인신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어떤 문답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검찰은 차은택 씨를 상대로 포레카의 지분을 요구한 경위에 대해 물으면서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언을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광고회사 지분강탈 시도의 공범으로 보고 있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역할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공판에서 컴투게더 직원이 증인으로 출석해 최 씨와 안 전 수석 등이 배후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차은택 씨는 기존의 입장대로 최순실 씨의 지시대로 공동 인수협상을 추진했을 뿐이라고 반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차 씨는 최순실 씨가 대통령에 버금가는 권력을 갖고 있는 거로 알았다며 헌재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와 말한 것으로 비춰봤을 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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