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씨가 김형수 전 미르 재단 이사장에게 재단 설립 과정에 대해 안종범 전 수석과 말을 맞춰달라고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순실 씨와 안 전 수석의 10차 공판에서 검찰은 증인으로 나온 김 전 이사장이 차 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8월 미르 재단에 관한 문제가 언론에 오르내리자 차 씨는 앞으로 조금 더 시끄러워질 것 같다며 자신은 재단 일에 한 번도 참여한 적 없다고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어 "재단 설립 과정만 안 수석님과 잘 상의해달라"며 "이사장님은 전경련에서 위촉받으신 거로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김 전 이사장은 차 씨와의 카카오톡 대화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저장해둔 이유로 "어떤 식으로든 오해받을 소지가 있지 않을까 해서 만약을 대비한 증거자료로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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