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아침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오늘 아침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첫 번째 무력 도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죠?
[기자]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오늘 아침 7시 55분 쯤입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 북부 지역인 평안북도 방현비행장으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발사한 미사일이 어떤 종류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5백 킬로미터 정도를 비행한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일단 대륙탄탄도미사일 ICBM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단 노동 미사일 또는 무수단 미사일 개량형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미사일을 발사한 방현 지역을 포함해 지난해 사거리 3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무수단 미사일을 8차례 시험 발사했지만 7차례는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청와대는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로 오늘 아침 9시 30분 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대북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미사일을 발사한 의도가 뭐라고 보십니까?
[기자]
말씀하신 그대로 미국의 신 행정부의 대북 강경기조에 맞대응 성격의 무력시위로 판단된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올해 초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미사일 발사하겠다고 수차례 위협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도 자신들의 주장이 빈발이 아니라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 75돌을 맞아 축포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북 강경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습니까?
그에 따른 맞대응 성격이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무튼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는 북한의 군사도발이어서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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