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 전 테러가 발생해 100여 명이 숨졌던 파리에서 도심 테러를 모의하던 4명이 또 체포됐습니다.
홍콩에서는 퇴근길 지하철에 한 남성이 화염병을 던져 화재가 발생해 18명이 부상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도심에서 자살 폭탄테러를 기도했던 일당 4명이 프랑스 남부 몽펠리어 부근에서 검거됐습니다.
일당 중 한 명인 16살 여성이 SNS에 이슬람 성전 전사들을 만나려고 이라크와 시리아를 방문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경찰은 2주간 이 여성을 추적해 일당을 체포한 것입니다.
[장 뤽 탈바뷜 / 경찰 대변인 : 지난 며칠간 테러 경보를 강화한 가운데 이런 일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의 집에서는 액체형 폭탄인 TATP 70g과 폭탄 제조 물질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TATP는 IS가 즐겨 쓰는 폭탄으로 2015년 파리 바타클랑 극장 테러와 2016년 브뤼셀 테러 때 사용됐습니다.
[테러 모의범 이웃 : 내가 사는 아파트 바로 한 층 아래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파리 도심에서 자살폭탄 조끼로 테러를 저지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지하철에서는 한 남성이 화염병을 던져 화재가 발생해 1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어제 저녁 침사추이 지하철역에 진입하던 객차에 연기와 불꽃이 치솟으며 불이 났습니다.
화염병을 던진 방화범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소방차가 출동했고 테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배치된 대테러 경찰관도 급파됐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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